아무런 잘못이 없는 대도 불구하고 모든 상황은 한 순진한 경찰에게 지독하게 나쁘게 돌아간다. 지방경찰서에서 일하는 우지탕은 종종 관할구역에 사는 주민들을 돕는데 책임업무 이상의 일을 한다. 그는 청렴하고 정직하다. 그러나 세상의 모두가 정의로운가? 아니다. 그의 상관, 리는 우가 본연의 임무를 소홀히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의 과잉친절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딸이 사고를 당하는 것을 경찰관인 우가 막지 못하자 아내는 그가 자신의 가족조차 돌보지 못한다면 경찰이 된 의미가 없다고 불평한다. 살인사건에 연루된 한 여성 피의자가 우가 자신을 강간했다고 고발하자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그는 정직을 당하게 된다. 서장 리는 징계위원회에 그를 회부하고 수많은 의심 속에서 그는 조사를 받느다. 좋은 경찰이 되고자 노력했던 자신을 생각해보면 우는 지금의 불운을 믿을 수가 없다.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강도사건이 벌어지자 그는 본능적으로 경찰관으로서 대응하게 되고 그 와중에서 그는 심각한 부상을 당한다. 과연 정의는 이루어진 것일까? (1998년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