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속에서 차가 고장 나 길을 잃은 그는 헤매다가 우연히 작은 여관을 발견한다. 기쁜 마음에 숙박을 하려 하지만 여관 여주인은 그곳은 소개로 온 손님을 예약제로 받는다며 거절하려 한다. 절박하게 상황을 설명하는 그의 모습에 측은한 마음이 든 그녀는 휴게실을 내어 준다. 하지만 그는 사실 그 여관에서 여주인과 손님 사이에 성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떠나는 그에게 그녀는 야릇한 미소와 함께 다시 오시길 기다린다는 말을 남긴다. 제부의 제사 때문에 처형의 집을 방문하는 카즈히코. 부인 아케미도 함께 향하던 중 회사일 때문에 돌아가 버리고 결국 혼자 찾게 된다. 그리고 빈혈 때문에 쓰러진 처형을 간호하다 결국 관계를 맺게 된다. 하지만 이는 사실 이혼을 위해 아케미가 꾸민 일로, 언니에게 비디오 촬영을 부탁했지만 이를 눈치챈 카즈히코는 비디오 테이프를 이미 빼돌린 후다. 그리고 처형에게 아내 아케미의 불륜 사실을 듣게 된 카즈히코. 하지만 이 모든 일의 원인에는 예전에 행한 카즈히코의 불륜에 있었다. 그 때문에 형부와 상담하던 아케미는 형부와 실수를 하게 되고, 이를 알게 된 처형이 복수심에 아케미를 돕는 척 했던 것이다. 두 부부는 서로의 실수를 눈감아주기로 암묵적으로 용인하며 다시 집으로 향한다. 재수를 앞둔 켄지는 상경하여 아버지의 친구 집에 잠시 묵게 된다. 하지만 그 집의 부인은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온통 그녀 생각에 잠못 이루던 그는 결국 그녀와 관계를 맺게 되는데, 사실 그녀는 예전에 켄지의 아버지와 연인 사이였고, 이런 모든 관계를 그 남편도 알고 있었다. 결국 재수에도 실패한 켄지. 그는 다음 해 다시 그 집을 찾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