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뭉치, 끊이지 않는 상사 잔소리, 목을 조이는 넥타이. 반복된 업무와 스트레스에로 지친 주인공, 피터 깁슨(Peter Gibbons: 론 리빙스톤 분)은 견디다 못해 최면 요법 치료를 받으러 간다. 그런데 이게 웬 날벼락, 최면치료 중 치료사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죽고, 피터는 최면이 풀리지 않은 상태로 남게 된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 최면 요법으로 스트레스가 풀린 피터는 복장자유에다 지각은 물론이고, 근무시간에 전자오락만 하는 등 백수처럼 일은 안하고 빈둥거리며 지낸다. 또한 남는 시간은 식당에서 알게 된 매력적인 웨이트리스(Joanna: 제니퍼 애니스톤 분)와 사귀면서 시간을 보내고, 평소부터 감정이 좋지 않았던 부사장에게 대드는 등 사무실의 안하무인격으로 건달처럼 행동한다. 그런데 솔직하며 직설적인 그의 행동이 본사에서 내려온 '인사조사단'에게 오히려 좋게 평가되고 설상가상으로 그의 행동은 더욱 대담해지는데...

일은 얼마나 해야 될까. 딱 돈 받은 만큼만 해야 되나. 아니면 직장 다닐 수 있게 해준 걸 생각해서 조금 더 하면 될까. 아니지. 한번 뿐인 내 인생과 맞바꿔 가면서 일해주는 거니까 돈 더 받아야 하나. 그럼 청춘이든 평생이든 몸 받쳐 일할 사람 많으니까 나가라고 하려나. 로또 된 사람들은 월요일에 출근할까? 언제든지 그만둘 수 있다는 안정감 때문에 싫던 일이 즐거워지려나. 그러고보면 돈을 이용한 사회가 진짜 감옥보다 무서운 거다. 평생 돈으로 붙잡아 놓고 딴 짓 못하게 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몇 년 전...

직장 생활이란 게 뭔지 참...ㅈ 같다. 일하기 싫어, 일하기 싫어, 아무것도 하기 싫어!
몇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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