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딸과 성실한 샐러리맨 남편을 둔 주부 유미에. 집안일과 육아에 쫓겨 정신없이 지내다 이제 생활이 안정되자 스스로의 강렬한 성욕이 이끄는 대로 자위에 빠져든다. 그러던 어느 날, 딸을 위해 부른 가정교사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설렘과 자극에 눈을 뜨게 되고, 두 사람은 비밀스러운 관계를 이어나간다. 갑자기 전근을 가게 된 남편을 따라 시골로 내려온 아키코. 집에서 컴퓨터 교실을 운영하며 아르바이트를 해서 가계에 보탬이 되려 한다. 건물 관리인 오오타는 집에서 글을 쓰는 작가로 그녀에게 자상하게 접근하지만 사실 그녀의 집을 훔쳐보며 틈을 노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계략대로 주변 남자들의 노리개가 되는 그녀. 그리고 그 생활의 쾌락에 젖어든 나머지 남편과 이혼 후에도 집을 떠나지 않고 즐기며 살아가게 된다. 학생 때부터 서로 응원해 오던 친구를 잃은 그. 좀처럼 발걸음을 옮기지 못 하고 49재의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상갓집을 방문한다. 홀로 쓸쓸히 그를 맞는 친구의 아내. 두 사람은 친구의 추억을 회상하며 뜨거운 정사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