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실업가인 헨리는 어느날, 딸이 저지른 차 사고로 인해 사람이 죽게 되는 상황을 목격한다. 자신의 실수로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을 은폐하려는 딸을 도울 것인가, 아니면 경찰에 자수하도록 할 것인가 하는 고민 끝에 결국 헨리는 딸을 도와 시체를 유기한다. 그러나 헨리는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 된 정체 불명의 한 괴한으로부터 협박을 받기 시작한다. 괴한의 협박으로 진퇴양난에 빠진 헨리는 최후의 수단으로 위험하기 이를 데 없는 전문 킬러들을 고용한다. 그러나 또다시 늘어난 시체를 처리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가면 갈 수록 사건은 해결될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는 채 사태는 점점 절망적으로 흘러만 간다. 더욱더 필사적으로 이 일에 매달리는 헨리. 앞에 놓여진 도움의 손길은 오직 냉혹한 킬러 뿐이다. 예고된 살인은 또다른 살인을 부르고, 범죄를 은폐하기 위한 음모는 또다른 범죄를 불러일으키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가운데 헨리는 점점 광기에 휩싸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