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타말라 2010: 우주의 펑크캣 포스터 (Tamala 2010 poster)
타말라 2010: 우주의 펑크캣 : Tamala 2010
일본 | 장편 | 92분 | 애니메이션,SF,판타지,드라마 |
감독 : (Tol)
출연 : (Hisayo Mochizuki) , (Takeshi Kato)
상영형태 : 필름 (필름)
평점 : 10 /0
멍청한 헬로 키티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 최첨단기술로 태어난 펑크고양이 타말라가 지배한다! 2010년 고양이들이 사는 우주, ‘고양이 지구’는 ‘캐티 앤 코’라는 거대한 회사에 의해 식민지화되고 있다. 인생을 ‘펑키하게’ 즐기는 것이 유일한 목표인 한 살짜리 펑크고양이 타말라. 꿈꾸는 듯한 눈동자와 아무 생각 없이 가볍게 벌어진 입에 담긴 무심함은 우주의 유령들조차도 두렵게 만들고, 전자오락과 춤추기, 침 흘리며 달콤하게 잠드는 것이 취미인 귀여운 암코양이다. 아무 데도 가지 못하게 하는 인간 엄마에게 불만을 품고, 어린 시절의 어렴풋한 기억들을 떠올리게 된 타말라는 우울한 현실로부터 도망쳐 우주선을 타고 자신이 태어난 별 ‘오리온’을 찾아나선다. 도중에 들른 ‘행성 Q’에서 매력적인 남자 고양이 미켈란젤로를 만나고 친구가 되지만, 행성 Q는 고양이 지구보다 훨씬 야만적인 폭력과 범죄로 들끓는 별이다. 타말라는 어느 날 미켈란젤로와 함께 숲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변태적인 사냥개 켄타우로스에게 붙잡히고,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발랄하고 귀여우면서도 세심한 부분까지 완성도 넘치는 펑키한 애니메이션. 주인공 타말라의 캐릭터는 그 자체로 이 영화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심각한 생각을 싫어하고, 늘 즐거운 것을 찾아다니며, 의사표현이 분명한 신세대 젊은이들의 특징은 타말라의 캐릭터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또한 주인공들을 둘러싸고 있는 ‘행복한 왕자’ 동상, 큐브릭의 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기묘한 쌍둥이 자매, 걸어다니는 KFC의 커널 샌더스, 각종 광고판과 상품의 이미지의 연속은 하나의 뮤직비디오처럼 다가오며 21세기 일본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몽환적이면서도 팬시적인 성향을 극대화해 보여준다. 무성영화 시대의 애니메이션을 떠올리게 하는 정적이면서도 귀여운 2D 그림체와, 디스토피아를 표현한 3D 배경이 번갈아 등장해 독특한 느낌을 준다. 마치 <에반게리온>을 연상시키는 묵시록적인 분위기로 옮겨가는 후반부의 분위기는 귀여운 그림체와 언밸런스 속의 조화를 이루고, 군데군데 흐르는 ‘Trees of Life'의 음악은 록과 시부야계의 중간쯤 되는 곳에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해준다. <베티 블루>의 베아트리스 달이 기계의 신 ‘타틀라’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사진 갤러리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Uploading Files
비슷한 장르 영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