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봐도 넘 믓찐 영화 - KT 지니TV로 관람.

줄거리가 스포입니다 읽지 마세요 짧고 굵게도 스포 했네요 ㄷㄷ

아가사 크리스티를 만난 빌리 와일더, 날아다니셨네.

내가 좋아하는 빌리 와일더 3대작품

전투에서 져도 전쟁을 이기는 방법

법정 영화를 좋아하는 그대에게 강추! 빌리 와일더의 연출이 이 영화를 만들었다지만, 그건 타이론 파워, 메릴린 디트리히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

법정에서 진실만을 말하겠다고 선서까지 해놓고 입 침도 마르기 전에 거짓말하는 증인들이 많다고 한다. 증인의 말 한마디로 판결이 갈리는 상황에서 의도된 증인의 위증은 진실을 덮어버리는 중대한 범죄임에도 이해관계 때문에 거짓말을 한다. 실제 많은 재판에서 위증 때문에 무죄를 유죄로 만들고, 유죄를 무죄로 만들기도 한다.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하려나. 피노키오처럼 거짓말 할 경우에 코가 늘어났으면 좋을 텐데. 그럼 누구 코가 제일 늘어날까.

마지막 반전을 누설하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재밌군 ㅋ 살인죄의 진실이 넘 쉽게 풀리는 듯해서 반전을 예상했는데 역시 ~ 빌리 와일더 영화는 유머와 자연스러워서 보는데 지루하지 않다. 주조연의 연극톤의 영어대사도 귀에 쏙쏙 들어오고 ㅋ

반전...남자 주인공 변호사 멋져요^^

아가사 크리스티의 원작을 뛰어넘는 감독의 편집력,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극의 반전성, 최곱니다.

캐릭터의 완벽한 구축, 지루함을 상쇄하는 블랙유머, 완벽한 연출력 역시 빌리와일더

고전영화의 단점은 말이 많다는 것이다. 이 영화 역시 말이 많다. 그러나 끝까지 영화를 몰고 가는 감독의 연출력은 정말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