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잉 무비-플라이, 대디, 플라이

플라이, 대디, 플라이

일본 | 장편 | 121분 | 드라마드라마 |

상영형태 : 필름 (필름)

평점 : 10 /6

스즈키 하지메는 자상한 아내, 귀여운 딸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는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그러나 그 평범한 행복은 어느 날 딸이 고교 복싱 챔피언인 이시하라에게 폭력을 당하고 입원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깨어지고 만다. 사과는 고사하고 위협으로 일을 무마하려는 이시하라 측에 화가 난 스즈키는 딸을 위한 복수심에 불타 흉기를 들고 이시하라를 직접 찾아갔다가 고교생 박순신과 마주치게 된다. 무모한 도전을 피하라는 충고를 들은 스즈키는 순신을 스승으로 삼아 체력단련과 격투기를 배워 이시하라에게 정식으로 도전하고자 한다. 그 와중에 스즈키와 순신과의 사이에는 세대를 초월한 우정이 싹트고 부자 지간 같은 감정으로 이어져 가는데...

평가 10점 만점

작성후눌러주세요

일드 보다 여기까지 옴. 츠츠미 신이치는 과 사이의 갭이 하도 강렬해선가 여기서의 연기는 잘 모르겠다. 것보다, 딸이 입에 수건 물려진 채로 고교 복싱 챔피언한테 얼굴 뭉개질 만큼 구타당했는데, 아빠가 주먹으로 한번 때려눕힌 걸로 복수끝 아빠만세 우리가족해피뽀에버~라고? 법적 처벌은 고사하고 교내 징계 한번 안 받은 건? 아빠야 박수받고 굴욕감 갚아주고 당당히 다시 일어선 거 알겠지만, 그 소식에 딸이 너무 해맑게 기뻐하기만 하는 게 영 뒷맛이 쓰다.

몇 년 전...

폭력 없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유도 없이 행해지는 폭력에 맞아 죽기도 하고, 무서워서 학교도 가기 싫다고 하는 게 말이 되냐. 얼마나 폭력에 익숙한지 폭력과 비폭력을 구분 못한다. 물리적 폭력만 있는 게 아니다. 말 할 때마다 나오는 뭔팔 뭔팔하는 것도 폭력이고, 인격 무시하는 놀림과 비하도 폭력이다. 영화나 Tv에선 폭력을 멋으로 포장하고 극적인 장면 연출을 위해 문제 해결을 폭력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나는 폭력이 싫다. 내가 싸움을 못해서가 아니라 같이 똑같은 인간이 되는 게 싫다.

몇 년 전...

무력한 소시민 아빠의 통쾌한 복수극. 소재 자체가 현실감은 없어도 묘하게 짜릿한 영화다. 닭에서 매로 변신하는 츠즈미 신이치 연기도 좋고 그 과정이 되게 짜임새 있게 연출됨.

몇 년 전...

딸아이의 복수를 위해 재일조선인 고딩 순신이에게 수련을 쌓아서 복수를 한다? ㅋ 총리 후보인 권력자 아버지를 둬서 기고만장한 소위 갑질 하는 아이라면 오히려 더 처절한 사회 구조적 복수가 이뤄졌어야지..본질을 외면한 유치한 복수극은 아니라고 본다.억지스런 설정과 뻔한 결말로 부성애도 복수의 쾌감도 없었다

몇 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