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이은 마를린 호리스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자 그녀의 첫 스릴러 작품. 영화는 어젯밤의 흔적을 치우며 새로운 아침을 준비하는 클럽 해피하우스로부터 시작된다. 그곳에서는 저마다의 기구한 사연을 가진 여성들이 생존을 위해 자신을 판다. 무능력한 마약중독자 남편 대신 생활전선에 뛰어든 다이앤. 그녀 역시 해피하우스에서 일한다. 같은 시간, 도시의 다른 한편에서는 잘 차려입은 양복 차림의 남성이 여성을 납치하고, 침대에 묶고, 즉석 카메라로 그녀의 사진을 찍는다. 여자는 벽 한켠에 붙어 있는 이미 살해당한 여성들의 사진을 보고 울부짖는다. 여자의 고통에 한껏 희열을 느끼는 연쇄 살인범.마치 두 개의 바퀴처럼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이던 이야기는 얘기치 않은 사건을 계기로 극적인 랑데부를 하게 된다. 바로 작가로서 호리스 감독의 탁월한 솜씨가 돋보이는 지점이다. 은 자신들의 쾌락을 위해 여성들의 고통을 당연시 여기는 남성들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영화이다.(제10회 서울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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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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