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가씨에게 딱지맞은 샘(Sam Lester: 매튜 브로데릭 분)의 직업은 요리사. 그러나 그에게는 사랑의 상처말고도 말못할 고민이 있다. 시끌벅적한 생활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그것이다. 어느날 신문에서 '일주일에 이틀 아파트를 세놓습니다'라는 광고를 보게 되고, 기꺼이 그 집의 이틀을 차지하게 된다.그러나 그 집을 차지하게 된 것은 샘 뿐만 아니었는데 지루하고 나른한 일상으로부터 도망쳐 나온 예쁜 간호사 엘렌(Ellen Holder: 안나벨라 스사이오라 분) 역시 이 집의 숙박인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또 한사람 이 집의 진짜 주인인 브라이언(Brian McVeigh: 케빈 앤더슨 분). 그는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으로 독신 생활의 재미를 좀 더 맛보려는 웅큼한 사내이다. 월요일, 화요일은 샘, 목요일은 엘렌, 나머지는 브라이언. 이렇게 한 집에서 세사람의 비밀스런 생활이 시작된다. 한번도 만나지 못한 엘렌과 샘은 서서히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문제는 엘렌에게 웅큼한 마음을 품고있는 브라이언. 과연 말 못하는 샘과 엘렌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