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기 속의 황량한 세상에 갇히게 된 어린 아이. 그곳이 두려워 자기만의 상자 속에 숨은 채 카메라 바깥세상에서 새어 들어오는 빛 조각들을 모으는 ‘빛의 놀이’를 고안해 내어 하루하루를 보낸다. 좁고 어두운 상자 속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아이는 외로움에 지치기도 했지만, 놀이를 계속했다. 놀이를 반복할수록 상자는 많은 추억으로 가득 채워졌다. 시간이 흘러 아이는 성장했고, 상자가 몸에 꽉 끼도록 비좁아지면서 변화를 맞이한다.(2020년 제16회 인디애니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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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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