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근교 어딘가로 추정되는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버스가 고장 난다. 승객 중 한 명은 이혼한지 얼마 되지 않은 여성 여행자. 그녀는 연쇄살인범들 사이의 기괴한 전쟁에 걸려들고 만다. 바로 한적한 도로변에서 히치하이커들을 살해하는 연쇄살인범 윌러가, 자신을 태워주는 운전자들을 죽이는 히치하이커인 워커를 태웠을 때 벌어지는 기막힌 만남의 현장에 휩쓸린 것이다. 아이러니한 운명의 두 남자 사이에 놓이게 된 그녀는 이제 신중하게 자신의 편을 선택하지 않으면 서로 쫓고 쫓기는 죽음의 게임에서 또 다른 비참한 희생양이 될지도 모른다.
  <헝거>, <크로우>,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3>의 시나리오 작가 데이비드 쇼우의 단편 소설 원작. 휠러라는 이름의 사내가 있다. 그는 자신의 차에 타인을 태운 뒤에 그를 살해하는 연쇄살인범이다. 워커라는 사내는 자신에게 자리를 제공하는 사람을 살해하는 연쇄살인범이다. 이 두 사내가 만나서 벌어지는 쫓고 쫓기는 살인 게임의 결과는 어떤 것일까. 더욱이 이 두 살인자들 사이에 25세의 여성이 끼어든다면 그녀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감독인 래리 코헨은 조엘 슈마허 감독의 스릴러 <폰 부스>의 각본가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