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80년 여름, 북한의 한 병사가 남한의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비무장지대를 목숨을 걸고 넘어온다. 이 과정에서 병사는 머리에 총상을 입고 기억상실증에 걸린다. 한편 경기도 이천에서 도자기 만드는 일에 종사하는 한우현 노인은 함경도 출신으로 단신 월남 후 혼자 살고 있다. 이런 그에게 안기부에서 연락이 온다. 북에서 아들인듯한 청년이 넘어왔으니 출두해 달라는 것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한우현의 사촌 이현에게도 역시 같은 통지가 온다. 이현은 월남 후 결혼해서 이미 장성한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통지를 받은 사람은 각고의 노력 끝에 현재는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한윤주다. 이 세 사람의 아버지 후보는 200여 명의 노인들 중 각종 서류조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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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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