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증이 있는 소매치기 남자의 유일한 낙은 옆집 노인의 일상사를 엿듣는 것과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당시 강좌를 듣는 것이다. 여자친구와 노인의 금고를 털 계획을 세우지만 그는 돌연 약속을 어기고, 며칠 후 노인은 살해된 채 발견된다. 장률 감독의 첫 번째 장편 데뷔작인 영화는 특별할 것 없는 주인공의 일상을 조용하고 차분하게 다뤄 오히려 간간이 발생하는 사건들에 집중하게 만든다. 과연 누가 범인일까 결말이 궁금해지는 작품. 2004년 전주영화제 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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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망종>이 보고 싶었는데 올레 VOD에는 없어서 장률 감독 장편데뷔작인 <당시>를 봤습니다. 매우 건조한 연출로 카메라 움직임조차 전혀 없는, 감독 초기작의 특징이 아닌가 싶고 <망종>으로 넘어가는 징검다리가 아니었을까 혼자 생각해봅니다^^;; 어쩌면 6세대 지하전영의 영향을 받은 것 같기도 하고...
2000년대 초반의 감독 인터뷰 기사를 찾아보니 영화에서 인용된 당시(당나라의 한시)들은 극중 흐름과는 별 상관없이 선택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중국사람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당시들의 정서와 함축적 의미를 제대로 모르니까 영화를 이해하는 데에 더
몇 년 전...
장률의 데뷔작
몇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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