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인 강씨와의 사이에 동일이라는 사내애까지 가졌으나 시어머니의 반대로 실의에 빠진 김여사는 자살을 기도하나 미수에 그치고 병원에 입원한다. 그곳에서 화가 문오를 만나게 되고 김여사는 그로인해 삶의 의미를 되찾는다. 전처소생의 두아이를 가진 문오와 동일이가 달린 김여사는 과거를 가진 사람들로서 서로가 의지하기로 뜻을 모으고 결혼한다. 그러나 행복도 잠깐, 문오는 곧 세상을 떠나고 비극을 안게된 김여사는 화원을 경영하며 오직 남편이 남기고 간 아이들만을 돌보며 살아간다. 그즈음 문오의 전처였던 민여사가 재벌이 되어 나타난다. 암으로 인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그녀는 죽기전에 자기의 자식들을 만나려고 하는 것이었다. 이런 풍파 속에서도 김여사는 끝내 한가정의 어머니 자리를 지켜나가며 행복을 소유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