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나라에서 유학하던 고려인 국한의 아들 상혁과 정의파 진대인의 여식 설아는 목걸이의 정표로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된다. 간신들의 앞잡이로 통령이란 벼슬을 얻은 금마성은 짝사랑의 여인을 차지하기 위해 국한을 살해하자 국한의 처는 상혁을 구하고 자결한다. 고아가 된 상혁은 아버지 친구인 선학에게 십년간 고려의 태권을 연마한다. 상혁의 약혼녀인 설아도 부친이 금마성에게 살해되자 정체를 속이며 상혁을 돕는다. 상혁은 조급하게 금마성에게 도전하다 역부족으로 체포, 고문당하나 설아의 지략으로 상혁은 구출된다. 선학무인에게 무술을 연마한후 금마성에게 맞선 상혁은 한맺힌 복수의 불을 토한다. 선학에 의해 정체가 밝혀진 설아와 고국인 고려국으로 둘은 발길을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