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쥬드(Jude: 제이미 리 커티스 분)가 세 아들과 자신을 버리고 가출한지 3년, 로버트(Robert: 피터 갤러거 분)는 아이들이 다다니는 학교 교감인 콜린(Callie: 조안 휠리-킬머 분)과 사랑에 빠져, 결혼 날짜를 정할 단계에 와있다. 아아들은 물론, 쥬드의 어머니 리디아(Lydia: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분)조차 콜린을 친딸처럼 사랑해서, 축복 받은 결혼이 될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느닷없이 아내가 나타나 아이들과 남편을 되찾겠다고 선언한다. 로버트는 변호사를 내세워 대처하지만, 법적인 권리가 있는 아이들과의 면회 조차 막을수는 없다. 악랄한 쥬드는 아이들을 회유해서 콜린과 로버트를 갈라놓는 작전을 펼친다. 쥬드는 금력을 동원해서, 순식간에 아이들을 손아귀에 넣고 열두살인 아들 케스(Kes: 루크 에드워즈 분)를 통해 콜린을 괴롭힌다. 쥬드는 목적은 곧 정의였다. 자기 목적에 어긋나는 존재는 자기 친어머니일지라도 제거해 버리는 주의였다. 케스를 통해 어머니를 계단에서 떨어뜨려 사경을 헤메게 한 쥬드는, 이번에는 케스를 통해 콜린이 로버트 곁을 떠나도록 밀어 부친다. 그러나 콜린을 괴롭히던 막내 아들 벤(Ben: 조이 짐머만 분)이 다쳐, 작전은 차질을 가져오고, 사슬에서 풀려난 콜린이 벤을 병원으로 옮기던 중, 콜린을 노리고 자동차 사고를 일으키게 했던 쥬드는, 스스로 판 함정에 목숨을 잃는다. 로버트의 가정은 다시 한번 평화가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