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사건으로 복역중인 알렉스는 어릴 적 어머니가 간통하는 현장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어머니를 총으로 쏘아 죽이는 것을 목격한 이후 정신적 불안을 겪고 있다. 어느날 잡지에서 우연히 자신의 어머니와 묘하게 닮은 작가 힐러리를 보고 그녀에 관한 기사를 스크랩하던 중 그녀가 가석방 제도의 헛점에 대해 기사를 쓴 것을 보고 자신의 이야기를 써보내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친해진 두 사람. 알렉스는 힐러리를 위해서 몸바쳐 일하지만 힐러리의 딸 비키가 알렉스를 좋아하면서 일은 묘하게 돌아간다. 한편, 힐러리와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꿈꾸며 그녀의 곁을 멤돌던 알렉스는 힐러리에게 추근대던 브라이언을 살해하고 만다. 감옥에 들어간 알렉스는 형기를 마치고 힐러리를 만날 날을 기다리며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