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를 졸업한 LA의 촉망받는 변호사 찰스(Charles Tuttle: 제프 다니엘스 분)는 곧 있을 결혼식 준비로 정신없이 바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그룹내 회장인 장인의 갑작스런 명령으로 네바다주 작은 시골로 출장 변호를 하러 떠나게 된다. 연극배우인 친구 리차드(Richard Rietti: 마이클 리차드 분)와 동료 배우들은 찰스의 총각파티를 하기 위해 그를 따라나선다. 다행히 총각파티는 무사히 끝나지만, 술에 취한 찰스는 깡패들에게 시비를 걸다 크게 다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비몽사몽간에 먹은 약물로 그로기 상태에 빠져 침대에 누워 있는 처지가 된다. 리차드는 할 수 없이 찰스 행세를 하면서 법정에 들어가 재판 연기를 요청하지만 일이 뜻대로 잘 되지 않고, 오히려 이상하게 꼬여 이때부터 리차드는 변호사 찰스로, 찰스는 실직배우 리차드로 서로 상대방 행세를 하게 된다. 한편,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사건에 휘말리게 되어 좌절하고 있던 찰스는 우연히 빌리(Billie Tyler: 샤를리즈 테론 분)를 만나 그녀와 사랑에 빠지지만, 약혼녀가 찾아오면서 위기를 맞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