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소년인 스펜서 그리피스(Spencer Griffith: 조셉 마젤로 분)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짝사랑하는 미셸(Michelle: 로렌 엑스트롬 분)이 보는 앞에서 늘 덩치가 큰 터보(Turbo Bruntley: 조이 심린 분)에게 얻어맞는 불행한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다. 스펜서의 어머니는 일년 전에 세상을 떠나고 아버지는 일을 핑계로 스펜서를 방치하기 때문에 스펜서는 누나인 스테이시(Stacey Griffith: 애쉬리 레비치 분)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스테이시는 스펜서를 귀찮아하며 바보 취급한다. 이런 스펜서에게 유일한 낙이란 SF만화를 보며 상상의 세계를 여행하는 것이다. 어느 날 밤, 스펜서는 망원경을 통해 자동차 폐차장에서 이상한 물체를 발견하고 호기심에 이끌려 가족들 몰래 폐차장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스펜서는 우주선을 발견하는데 갑자기 우주선이 열리며 빛나는 금속으로 만들어진 인조인간인 싸이버수트(Cyborsuit: 알렉스 다니엘스 분 / 아서 버가트 목소리 분)가 나타난다. 스펜서는 호기심에 이끌려 이 싸이버수트 안에 들어가게 되고 이 때부터 스펜서에게 새로운 모험의 세계가 펼쳐진다. 싸이와 합체가 된 스펜서는 자신을 괴롭히던 터보의 집을 찾아가 터보에게서 항복을 받아낸다. 그 후 놀이터에서는 짝사랑하는 미셸을 위험에서 구해주기도 하지만 누구도 스펜서가 이 2미터 50센티의 인조인간 싸이를 조종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싸이와 합체가 되어 여러가지 모험을 즐기는 동안 스펜서는 싸이에게서 자신감을 배우게 되고 싸이는 인간의 감정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싸이는 우주를 파괴시키는 악당들이 만든 로보트, 괴물 전사가 지구를 파멸시킬 목적으로 지구에 보내졌다고 하며 자신은 그 괴물 전사에 대항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스펜서에게 말한다. 스펜서는 가족들에게 싸이의 말을 전하나 누구도 스펜서의 말을 믿지 않는다. 결국 스펜서는 싸이, 터보와 함께 합쳐 악전고투 끝에 괴물 전사를 물리친다. 괴물 전사를 물리친 싸이는 스펜서와의 우정을 간직한 채 자신의 별로 떠나고 싸이와의 행복한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스펜서는 미셸, 터보 등의 친구들과 즐거운 학교생활을 즐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