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술에 탐낙하는 것에서 인생의 즐거움을 찾던 노라(Nora/Niamh: 알리슨 앨리엇 분)와 짐(Jim: 자렛 해리스 분). 거듭되는 폭음으로 인해 노라가 정신을 잃고 쓰러진 사건을 계기로 두 사람은 마침내 결단을 내린다. 타락의 수령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새로운 삶의 활력소를 찾고자 8살난 아들 지미를 데리고 노라의 고향인 아일랜드로 향한 것. 고향집으로 향하는 긴 여정 끝에 들린 술집에서 노라는 10대 시절 남자친구였던 조(Joe/Niamh's Iron Age Lover: 폴 페리터 분)를 만나게 된다. 맥주로 이에 취해있던 그녀에게 조는 의미심장한 경고의 말을 남기고, 그가 노라에게 추근거리는 것으로 생각한 짐은 조에게 덤벼든다. 결국 주먹다짐을 벌이다 술집에서 쫓겨나고 마는 노라와 짐은 마침내 고향집에 도착한다. 어딘가 음울한 기운이 감도는 대저택의 분위기에 압도된 그들 앞에 유령처럼 등장한 빌 삼촌(Uncle Bill Ferriter: 크리스토퍼 월켄 분). 그는 노라에게 할머니가 정신이 이상하다는 슬픈 소식을 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