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의사에서 일하는 주석두는 주인 이숙공과 함께 마씨집 사당으로 장례를 치르러 간다. 마씨집은 부호였지만 주석두의 친구 마인상의 대에 와서 가세가 기울었다. 주석두는 고향을 떠난 마인상이 금의환향 할 것을 믿었으나 마인상의 처를 자처하는 만삭의 여인으로 하여금 시체로 돌아온다. 이숙공과 총장은 이씨가 임신한 것을 보고 기뻐하지만 주석두는 마인상이 성불구자임을 알고 의심한다. 주석두는 종이 사람으로 가장하여 영안실에 숨었다가 마인상이 조상이 남겨둔 부장품을 편취하려고 죽은척 한것을 알아낸다. 짜고온 문상객들은 마씨집에 부장품은 없고 마인상의 자식에게 줄 거액의 유산이 있음을 알고 마인상을 살해한다. 피살된 마인상은 원귀가 되어 주석두에게 복수를 부탁하지만 악당들의 주술로 마인상의 혼백이 주석두의 육신에 떨어져 주석두마저 죽는다. 주석두의 약혼녀 아운은 닭과 혼례를 치러 이숙공의 주술로 주석두를 부활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