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살고 있는 김안국은 혈통만은 순수하게 이어지길 바라는 완고한 선비로 그에게는 옥련, 옥봉이라는 두 딸이 있었다. 그러나 김안국의 뜻과 달리 옥련은 중국인 청년 유송과 사랑을 나누다 발각되어 쫓겨난다. 유송을 따라 길을 나선 옥련은 그에게 배신을 당하고 청루로 팔려간다. 그 곳에서 기생이 된 옥련은 복수를 다짐한다. 시간이 흘러 진장군의 연회에서 출세한 유송을 보게 된 옥련은 그를 죽이는데 성공하고 진장군의 소실이 된다. 그러나 반란군을 진압하어 변방에 갔던 진장군의 수양 아들인 모가창이 돌아와 진장군을 배신하고 강제로 옥련을 가지려 한다. 결국 진장군은 홧병으로 죽고, 옥련도 그를 따라 목숨을 버린다. 이를 알게 된 옥봉은 언니의 복수를 위해 모가창에게 접근하여 독살하고, 자신도 숨을 거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