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적인 대기업 위주의 극장이 주기 어려운 다양한 개성이 있는 극장들이 사라지는 것이 안타깝다.

그랴 지키면 좋은것이겠지

애관극장을 최애한다 신식 멀티플렉스 처럼 아이맥스, 3D, 4D, 리클라이닝 좌석은 아니라도 그런 극장에서와 다르게 애관에는 평안함과 설명하기 어려운 정겨운 따뜻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애관의 역사가 앞으로도 오래오래 이어져 가기를 바란다

중앙극장, 인천극장, 미림극장, 인형극장, 현대극장, 애관극장 멀티관 들어오기전에는 극장도 참 많았었는데 재벌 황소개구리가 다 먹어버림.. 인천을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애관극장에서 본 봉준호감독의 마더였슴..

세상은 변하기 마련이지만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이 있다. 보존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다. 오래된 것을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공통된 기억이 있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정서와 가치가 있다면 보존해 볼 것을 고민해 볼 수 있겠다.

오늘 애관극장에서 상영하는 '보는 것을 사랑한다' 보았다. 그 곳에서 영화를 사랑하고 극장의 의미를 애틋하게 느끼는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지난 5년간 愛館극장을 자신의 중심에 세워놓고 영상문화와 한국의 극장이 처한 입장을 담으려 애쓴 윤 기형 감독의 의지와 애쓴 노력을 보았다. 멀티플렉스의 침공에 속절없이 무너져 내린 전국 극장들의 입장과 현재 애관극장의 주인인 탁 사장의 인터뷰 과정에서 알게 된 폐업의지를 시립박물관장에게 알려 애관극장 살리기 운동을 일으킨 감독의 열정을 보면서 한국의 극장문화를 지키고 시대의 변화에 적응해가는 인천사람들의 애정에 고마움을 느끼면서 코로나로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