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데 개봉관이 없네요..?

군견에게 조차 "thank you for your service" 라고 마음에서 우러나온 감사를 표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미국의 성숙한 문화가 부러웠다. 솔직히 당신의 복무에 감사를 표한다면 미국보다도 한국이 더 한 존중을 받아야 하는데도(미국은 큰 돈을 받고 일하는 직업 군인이지만 한국은 큰 희생을 치뤄야 하는 징병제, 심지어 적국과 대치중) 한국에서는 존중은 커녕 조롱과 조소의 대상 아닌가. 하다못해 내가 어릴적만 하더라도

미국 서남부 도시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볼 가치가 있다.개는 수많은 동물들 중에서 유일하게 인간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던 동물이다.그 역사는 무려 6천년이나 된다.초반 오프닝이 인상적이였으며, 서로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과정보다는 여정을 함께 하는 장면들이 특히 좋았다.(feat;인간은 배신하지만, 개는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장르가 코미디로 되어있는데, 웃기기보단 잔잔하게 진행되는 드라마. 말리와나/베일리어게인같은 보호자와 반려견의 훈훈함은 말미에나 볼수있고, 전반부는 개에 무관심한 사람이 임시보호자로 떠맡겨되면서 그려지는 스토리라 걸핏하면 차에 가둬두고 지볼일 보기에 다른 반려견소재 영화와는 다른 분위기다. 여기에 번역도 문제인데, 트라우마 군인과 PTSD 군견이 동행하면서 정들기 전에는 애정있게 "룰루"라고 개이름을 부르기보다 무미건조하게&a

인간들은 참 잔인하다. 동물들을 먹고 쓰는 물건처럼 마구 이용한다. 그러다 이용가치가 다 하면 외면하고 버린다. 남은 여생이나마 또다른 인간에게 보상받고 사랑받고 부족하겠지만 누리다가 갈 수 있기를 바란다.

미국이 개판이라도 배테랑 존중하는 문화는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