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1 : 아야코 선생님의 보일 듯 말 듯한 속옷 때문에 공부에 집중할 수 없었던 유지는 자꾸만 넋을 잃게 된다. 같은 문제만 계속 붙잡으며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자 이상하게 여긴 아야코는 유지에게 집중력이 떨어진 이유에 대해 묻는다. 하지만 그 이유가 자신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아야코는 이를 책임지고자 그의 집중력 향상을 위한 특별 수업을 진행하기로 한다. 그 수업에 앞서 아야코가 과감히 단추부터 풀어헤치자 유지는 선생님의 생소한 수업 진행 방식에 당황하게 되는데, 하지만 이내 선생님의 지도하에 여자를 대하는 것에 익숙해진 유지는 키스 칭찬까지 받게 된다.
 
 에피소드 2 : 요즘 동네에 여자 속옷만을 노리는 속옷 도둑이 있다는 소문이 돌자 불안했던 남편은 혼자 있는 아내에게 전화해 주의를 준다. 하지만 남편의 말에 크게 괘념치 않았던 유리는 부주의하게도 창문을 열어둔 채 씻으러 욕실로 들어간다. 그러자 살짝 열린 문틈 사이로 한 남자가 들어오는데, 평범한 도둑하고는 달랐던 그는 자신의 신분을 버젓이 드러내며 집안을 이리저리 살피다 서랍장에서 유리의 속옷을 집어 자신의 주머니에 넣는다. 그러고는 인기척이 느껴지는 욕실로 살며시 다가가자 속옷 차림의 그녀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 모습에 순간 흥분하게 된 도둑은 그대로 유리를 덮쳐버리고 만다.
 
 에피소드 3 : 클레임을 처리하기 위해 직접 고객의 집에 방문한 마리코. 그녀는 지난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며 용서를 구하고자 고객에게 미리 준비해둔 섹시한 속옷이 담긴 종이 가방을 내민다. 뜬금없이 받은 여성 속옷에 당황한 남자, 이내 그녀의 속내를 깨닫고는 이 자리에서 그 속옷을 입을 것을 요구한다. 이에 마리코는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자신이 준비해온 속옷을 입고는 그가 만족할 수 있도록 야릇한 자세를 취하며 성심성의껏 육체적 봉사를 시작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고객보다 더 흥분하게 된 그녀는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자신의 개인적인 욕망을 채워나가게 된다.
 
 에피소드 4 : 주얼리 방문 판매를 하러 온 젊은 하츠카와에게 호감을 느낀 사에는 흔쾌히 그를 집안으로 들인다. 위아래로 훑으며 그의 몸을 쳐다보는 그녀, 다른 생각이 있는 듯 피식 웃으며 그의 설명을 듣는다. 그리고는 보고 있던 반지를 떨어뜨려 그의 얼굴 앞에 엉덩이를 들이밀고는 일부러 야한 속옷까지 보이며 대놓고 유혹하기 시작한다. 그녀의 숨 막힐 듯한 뒤태에 감정을 억누를 수 없었던 하츠카와는 한 마리 야생마처럼 그녀에게 달려든다. 이로써 작전에 성공한 그녀는 적당히 싫은 티를 내며 그를 침실로 유인하고는 격렬한 관계를 나누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