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속에서 디자인 하우스로 향하던 패션모델 이자벨라는 문득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걸음을 재촉한다. 바로 그때, 복면을 쓴 괴한이 어둠 속에서 나타나 이자벨라를 덮친다. 패션쇼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끔찍한 모습을 한 이자벨라의 시체가 옷장에서 발견된다. 실베스트리 형사가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크리스티아나, 마시모 등은 그다지 협조적이지 않다. 그러던 중 이자벨라의 동료 니콜이 이자벨라의 일기장을 발견한다. 이탈리아 공포 영화의 거장 마리오 바바의 작품으로, 하이패션계의 추문과 복면 살인마의 살인 행각이 뒤얽힌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재)영화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