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호는 켄지의 배려 없는 잠자리 매너에 화가나 그와 헤어지고 밖으로 나오게 된다. 그리고는 공원에서 아이를 안고 있는 유코를 만나게 되는데, 어딘가 모르게 방황하는 그녀의 모습에 시호는 동질감을 느끼며 그녀에게 다가간다. 유코 역시 남자의 이기적인 이별 통보에 화가나 그의 아이를 무작정 데리고 나온 상태라 갈 곳 없이 발만 동동 구르는 상태이다. 한편, 토모요는 어릴 때 자신을 버렸던 아버지를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하지만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는 이미 노숙자가 되어있었고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녀는 아버지에 대한 배신감과 허탈감에 멍하니 길에서 서 있던 중 시호와 유코를 만나게 된다. 길에서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토모요는 그녀들을 돕기로 하고 아이를 함께 유괴한다. 그렇게 다른 듯 닮은 세 여자가 만나 서로 돕고 의지하며 자신들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