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부와 돈 밖에 모르는 어머니 사이에서 자란 스카이(장이건)는 반항심으로 똘똘 뭉친 청년이다. 그의 유일한 낙은 스포츠카에 연인인 켈리(임희뢰)를 태우고 질주하는 것. 그런 그에게 교도소에서 출감한 등풍(임달화)이 찾아온다. 스카이와의 레이싱으로 동생을 잃는 등풍은 복수를 위해 음모를 꾸미고 그의 도발을 스카이가 받아들여 둘은 목숨을 건 레이싱을 펼친다. 그러나 이 한 번의 레이싱으로 스카이는 연인인 켈리를 잃고 마약소지 누명까지 쓴 채 쫓기는 신세가 된다. 쓸쓸한 켈리의 장례식, 스카이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가 태국에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전설 속의 스피드왕이었던 아버지를 찾아 태국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