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시절 발레를 전공한 연정(우연정)은 관절 이상으로 발레를 포기하고, 우연한 기회에 영화배우로 발탁되어 스타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연정은 형준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영화배우의 길을 포기한다. 그러나 결혼식을 얼마 남기지 않고 연정은 골수암 진단을 받고 수술에 들어간다. 형준의 설득에 따라 연정은 불편한 다리로 웨딩드레스를 입고, 의사로부터 예쁜 아기를 잉태했다는 소식까지 듣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