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인 데이너(Dana Clifton: 모이카 켈리 분)와 건축업자인 러슬(Russell Clifton: 빈센트 스파노 분)은 아이를 못 낳은 젊은 부부다. 어느날 아이를 입양하기 위해 주립 입양기관을 찾았다가 범죄자의 딸 재니(Janie: 줄리아 데빈 분)를 보고 한눈에 끌려 집으로 데려온다. 재니는 정신이 온전치 못한 강도 살인범 존(John Netherwood: 키스 캐러딘 분)과 그의 아내 린(Leann Netherwood: 다릴 한나 분)의 6살 박이 딸이다. 존은 세상에서 버림받고 학대당하며 살아온 울분을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앙갚음하고, 린은 혈혈단신 외로운 몸을 오로지 존과 딸 재니에게만 마음 붙인 채 존의 범죄를 거들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둘이 음식을 훔치러 어느 집에 들어갔다 나오는 사이에 경찰이 차안에 혼자 있는 재니를 발견한다. 존과 린은 딸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격렬하게 반항하지만, 경찰의 총격에 어쩔 수 없이 둘만 도망치고 만다. 주립 입양기관으로 보내진 재니는 다행히 마음 착한 데이너와 러슬을 만나 헌신적인 사랑을 받으며 새로운 생활에 적응해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무서운 아버지가 언제 나타나 자기를 데려갈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며 늘 불안에 쫓긴다. 재니의 예상대로 존과 린은 재니를 데려갔단 경찰관을 찾아 협박, 살해하고, 입양기관의 원장까지 죽여가면서 재니의 소재를 알아내 결국 재니가 있는 학교에 나타난다. 재니가 학교에서 린에 의해 유괴당할 뻔한 일이 발생하자 데이너와 러슬은 친구 길의 집으로 피신한다.
 [스포일러 주의] 그러나 공교롭게도 그날 길의 아내 리사가 갑자기 애를 낳으러 병원에 들어가게 되고, 밤새 경보장치의 소음에 시달린 세 사람은 러슬이 건축 중이던 교외의 집으로 간다. 그러나 끈질긴 존과 린은 병실에까지 나타나 리사를 협박, 세 사람의 소재를 알아내고 그곳까지 쫓아온다. 죽음에 직면한 데이너와 러슬. 그때 재니가 두 사람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드러내고, 친부모로부터 필사적으로 도망치려 든다. 궁지에 몰려 데이너의 품에 숨듯이 안긴 딸의 모습을 보고, 린은 자신이 늘 품에 간직하고 다니던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의 그림을 떠올리며 딸을 포기하기로 한다. 그러나 분노에 정신이 나간 존은 자신의 앞에 막아서는 린을 살해하고 재니를 뒤 쫓는다. 숲속에서 맞닥뜨린 두 부녀! 재니는 주머니 속에 몰래 숨겨둔 칼로 아버지를 찌른다. 모처럼 찾은 행복을 지키고, 자신을 목숨처럼 사랑해 준 양부모 데이너와 러슬을 지키기 위해서! 결국, 존은 뒤쫓아온 러슬의 손에 죽어 쓰러지고, 재니는 러슬과 데이너의 품에 안겨 하염없이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