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준비가 한창인 극장, 보마르셰는 배우들에게 지시를 하느라 정신이 없지만, 어쩐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때, 볼테르의 추천장을 가진 귀당이 보마르셰를 찾아오고, 보마르셰는 그를 조수로 받아들인다. 귀당은 무대며, 법정, 감옥 등 예상을 벗어나 종횡무진하는 보마르셰의 행보를 쫓는다. (1936)의 사샤 기트리가 쓴 희곡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희곡 「세비야의 이발사」(1775), 「피가로의 결혼」(1784)을 쓴 18세기 프랑스의 극작가 피에르 보마르셰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렸다. 극작가일 뿐만 아니라, 자본가에다 스파이가 되기도 했던 보마르셰는 위험을 즐긴 모험가로, 화려한 언변과 필력으로 수많은 염문을 뿌리고, 스스로를 곤경에 빠트리기도 했다. 보마르셰의 예측을 불허하는 삶이 스크린 위에 펼쳐진다. (2016 영화의 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