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스즈키(안도 마사노부)는 어느날 자신이 근무하는 렌트카 회사의 점장(도쿠이 유)과 함께 한적한 길을 달리던 중, 점장의 장난 때문에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다. 사고차의 주인은 운 나쁘게도 야쿠자인 쿠로이와(마츠시게 유타카)였다. 점장이 스즈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떠나버리자 야쿠자와 실갱이하던 스즈키는 야쿠자의 사무실까지 끌려간다. 그곳에서 엄청난 배상금을 요구받는 순간, 가스폭발로 사무실은 엉망이 된다. 한편 착실한 간호사 시즈코(이시다 히카리)는 후배 간호사들의 간식을 부탁받고 나왔다가 사고 현장을 목격한다. 직업 의식이 발동한 시즈코는 사무실로 올라갔다가 가까스로 살아남은 스즈키를 만난다. 둘은 거기서 야쿠자의 돈가방을 발견한다. 피묻은 돈다발이 든 가방을 들고 도망간 두 사람은 야쿠자의 추적을 받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