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목인 ‘노도-지만’은 50년 이상 일본 NHK에서 인기리에 방영돼온 아마추어 노래자랑 프로이다. 영화는 노도-지만에 출연을 준비하는 야심찬 아마추어 가수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코믹하고 감동적인 군상극을 펼쳐 보인다. 슬럼프를 겪고 있는 엔카 가수, 조그만 사업을 시작하려는 실직 가장, 가족 문제를 안고 있는 여고생, 그리고 개성 넘치는 택시 운전사 등등. 이들은 모두 그들의 경력과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노래자랑에 도전한다. 은 개봉 당시 일본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작품. 그해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소개돼 우리 관객들의 환호를 얻어냈다. 여러 군상들의 불협화음이 시종 즐겁고 유쾌하며, 의 다케나카 나오토가 펼치는 코믹 연기가 포복절도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