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노동자인 스즈키는 반체제활동으로 수배된 학생들을 숨겨준다. 스즈키는 고된 노동에 힘들어도 꼬박꼬박 학생들에게 먹을 것을 챙겨준다. 그러나 학생들은 스즈키의 방 안에서 끝도 없는 토론과 논쟁에 몰두하고, 싸우는가 하면, ‘장밋빛 연대’라는 프리섹스에도 열중한다. 아무 것도 모르는 듯 그들을 지켜보던 스즈키는 조용히 자신만의 거사를 준비한다. 조그만 방 안에서 자기들만의 논쟁에 몰두하는 학생들을 통해 관념적이고 자기만족적인 투쟁의 허상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부산 영화의 전당 포럼 2012 - 영화, 혹은 정치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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