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인 화정과 순혁은 딸 셋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는데, 사 남매는 모두 각자 가정을 꾸린 다복한 집안이다.
설 전날, 큰딸 영진은 동생들과 상의 끝에 이번 설은 친정부터 가기로 하고 이 사실을 엄마 화정에게 알린다. 화정은 그런 영진을 만류하지만 설 당일, 딸들은 모두 친정에 모여 차례 상을 준비하고, 차례를 지내고, 세배를 하고, 설음식으로 가득 차려진 아침상에 온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식사를 하는 등 낯익은 설 풍경을 만든다. 그런데 셋째아들 영민이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화기애애하던 대화가 수면아래에 있던 가족 간의 갈등을 드러내는 편가르기로 흐르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조성되더니 상을 치우고 대청마루에서 이어진 윷놀이에서는 왁자지껄한 가운데 가족들 간의 묘한 긴장감마저 감돌기 시작한다.
화정은 시시각각 펼쳐지는 낯설기만한 상황들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대응하며 어떻게든 여느 설과 다름없이 보내려고 애쓰지만 급기야 며느리 인화는 휴대폰을 두고 사라진다. 가족들의 화제와 갈등의 중심에 있는 영민은 내레이션을 통해 이따금씩 목소리만 들릴 뿐 정작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데...
어느 가족의 아직 익숙하지 않은 ‘설’ 이야기.
극사실적 영상과 잔잔한 스토리가 더 여운이 남네요
몇 년 전...
사실적이여서 느낄 수 있는 깊은 감동
몇 년 전...
따뜻했습니다. 좋은 영화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몇 년 전...
가족이라는 계속해서 낯선
몇 년 전...
가족이라는 이름의 상처와 치유...나와 내 가족을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영화.
몇 년 전...
잔잔하고 일상적인 한 가족의 설연휴 약간의 트러블 귓가에서 맴도는 영민의 다정한 목소리
몇 년 전...
가족이라는 것에서 나오는 감동적인 이야기.
몇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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