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나는 음식 먹는 걸 즐기고 음식에 관심이 많은 미혼 여성이다. 역학자인 그녀는 인도네시아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조류독감 조사를 위해 파견된다. 아루나의 여정에 그녀의 절친인 보노와 나드가 합류하면서 아루나의 지루할뻔한 업무 출장은 흥미진진한 전국 맛집 탐방 여행의 기회로 탈바꿈힌다. 그러나 우연히 과거 그녀가 짝사랑했던 남자 파리시와 조우하면서 그녀의 여행은 매우 개인적으로 변한다. 네 사람은 여행을 함께 하며 여러 지역을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인생에 관해 이야기 한다. 그들이 인도네이사의 요리 예술을 즐기는 사이,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비밀이 서서히 밝혀지기 시작한다. 저명한 인도네시아 작가 락스미 파문차크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2021년 제7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