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있을 교내의 작은 공연을 위해 약 한 달여의 시간을 갖고 연습을 하게 된 00고등학교 뮤지컬 동아리 ‘카르페디엠’. 꿈도 욕심도 많은 윤묵과, 항상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는 보경, 그리고 자신만의 개성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주희까지. 카르페디엠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 세 사람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공연은 당장 다음 주인데 이 핑계 저 핑계로 연습에 오지 않는 아이들, 하루에 몇 번 씩 걸려오는 부모님들의 전화에 회장인 윤묵은 학원, 과외를 미루고 연습에 온 아이들을 다시 돌려보내야 했고, 공연 일정을 힘들게 미뤘지만 구성원들 간의 불화로 인해 주인공 교체에 대한 이야기까지 입에 오르고야 말았다. 하지만 윤묵의 남다른 포용력으로 아이들은 다시 하나가 되고, 연습벌레 보경과 분위기 메이커 주희 덕분에 카르페디엠은 연습을 무사히 마치고 본 공연에 들어가게 된다. 모두의 우려와 기대 속에 공연은 막이 올랐고 예상치 못한 관객의 열띤 반응에 아이들은 힘이 났는지 평소보다 원활한 진행과 재치를 발휘하여 공연을 무사히 끝마친다. 모두들 만족스러워하지만, 세 사람을 포함한 구성원들은 보다 더 큰 꿈을 꾸는 모양이다. 이제 막 뗀 첫 걸음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그들의 야무진 꿈을 이 영상에 담아 그것을 이루길 응원하고자 한다. (2009년 제9회 대한민국 청소년미디어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