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매춘을 금지하자는 논의가 벌어지고 있을 무렵, 도쿄 공창가의 유곽 ‘꿈의 마을’에서는 다섯 명의 매춘부들이 각자 사연을 안고 살아간다. 하나에는 있으나 마나 한 남편과 하나뿐인 아이를 돌보고, 과부인 유메코 역시 홀로 아들을 건사한다. 요리에는 구혼하는 남자 때문에 고민이고, 야스미는 빚을 갚기 위해 착실히 돈을 모은다. 미키는 앞일 따위는 걱정하지 않는데, 어느 날, 고베에서 아버지가 찾아온다.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매춘부들의 삶을 통해 현대 사회와 여성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 미조구치의 유작이다.
(2016 영화의 전당 - 미조구치 겐지 60주기 특별전)
전설 미조구치 ㅎ
몇 년 전...
다양한 기생들의 군상을 보여주는데, 그 리얼리티와 디테일함에 고개숙여 진다.
감독의 누나가 기생으로 팔려가 그 돈으로 감독이 컸다고 하는데, 그런 이야기들이 반영되어 있는게 파토스가 넘친다. 야스미, 미키 등 어느 캐릭터 하나 빠지는 캐릭터가 없으며, 자신들만이 기생들을 생각해준다는 포주의 궤변이 기억된다
몇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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