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라의 현종황제는 깊게 사랑하던 처 무혜비를 잃고 실의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측근들은 황제의 마음을 사로잡을만한 여인을 열심히 찾지만 어느 누구도 그의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정치적 야심을 갖고 있던 안록산은 어느 날 양씨 집안의 부엌에서 양옥환이란 아가씨를 발견하고 그녀를 황제에게 추천한다. 현종은 전의 황후와 많이 닮은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미조구치 최초의 컬러 영화로 호화로운 궁정을 무대로 한 역사물이다. 현종이 양귀비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결국 당제국을 멸망의 길로 접어들게 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미조구치는 남녀 간의 슬픈 사랑에 초점을 맞춘다. 정감 넘치는 대작이다.
미조구치 미학의 전설 ㅎ 수작
몇 년 전...
영화를 잘찍고 편집을 잘하는것과 좋은 영화를 만드는건 확실히 다른거 같다. 너무 얌전하다.
몇 년 전...
이당시 일본이 영화를 얼마나 잘만드는지 보여준다 교과서적이긴 하지만
몇 년 전...
감독 자신도 이 영화를 크게 만족하지 않았던 글을 본거 같은데 공감이 된다.
양귀비를 굳이 선악으로 구분지을 필요도 없지만, 지금처럼 모호하게 다루는 것도 이 영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매력적인 악인, 혹은 선인으로 다루는 게 오히려 나을텐데...
몇 년 전...
Uploading Fi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