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기 중엽, 헤이안 시대 말기. 타다모리 장군은 서해 해적들을 소탕한 후 교토로 개선한다. 그러나 오랫동안 빈궁했던 조정은 타다모리의 전공을 치하할 연회조차 베풀 여력이 없다. 그 때문에 은상을 담당했던 고관 후지와라가 처벌을 받고, 이에 타다모리는 장남 키요모리를 후지와라에게 보낸다. 그곳에서 키요모리는 후지와라의 딸 토키코를 만나고, 한눈에 반한다. 요시카와 에이지의 동명 역사소설을 영화화한 대하시리즈 3부작 중 첫 작품이다. 또한, 미조구치의 컬러영화 두 편 중 하나이며, 그가 만든 마지막 역사극이다. 다음 해에 기누가사 데이노스케 연출의 2편과 시마 코지 연출의 3편이 공개되었다.
(2016 영화의 전당 - 미조구치 겐지 60주기 특별전)
각 등장인물의 개성이 잘 드러나고 50년대 영화임에도 의상과 배경도 허술한 구석이 없는 짜임새있게 잘 만든 영화.
장면마다 엑스트라가 상당히 많이 나오는데 현재의 일본, 한국영화에는 CG아니면 기대할 수 없는 실감나는 장면이 많다. 일본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무사정권이 어떻게 등장에서 700년간 일본을 이어오게 됐는지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몇 년 전...
미조구치 겐지 ㅎ 영화미학의 거장 가장 현실적이고 로맨틱한 사내 ㅎ
몇 년 전...
신을 차지하고 자기들만이 신의 사람들이라고 하며 신의 이름으로 힘을 가지려는 사람들은 오늘날에도 변하지 않았다. 종교지도자 내지 종교인이라는 사람들이 정치에 관여해서 자기들 목소리를 듣지 않으면 교세를 이용해 압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정부와 수 틀리면 100만 신도 서명을 받겠다느니, 구국 기도회를 한다면서 신의 이름에 먹칠하는 종교지도자들이 많다. 그들은 종교가 권력 그 자체였던 시대로 회귀하고 싶은 모양이다.
몇 년 전...
우게츠이야기, 산쇼다유와 더불어 미조구치 영화중 제일로 좋아하는 영화. 짜임새있는 일본 사극
몇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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