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벌판에 온몸이 뜯긴 남자의 시체와 입가에 피를 묻힌 여자가 있다. 그녀는 거리의 여자로 정체를 속여 남자에게 접근한 뒤 자신의 욕망을 채운다. 그리고 여성을 향한 참을 수 없는 기이한 욕망 때문에 괴로움을 겪는 브라운 박사가 이 도시를 찾는다. 그는 이 분야의 전문가인 레오 박사를 찾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2013년 제8회 시네바캉스 서울)
뇌는 자극을 원한다. 톡 쏘는 콜라를 원하고, 달콤하고 씁쓸한 커피의 카페인을 원한다. 한대 피우면 멍해지는 담배를 원하고, 한 잔 들어가면 기분 좋아지는 술을 원한다. 또한 자극받고 상상한다. 공기 중으로 전해지는 향수에 자극받아 상상하고, 의자에 떨어진 긴 머리카락 하나 가지고도 자극받아 상상한다. 뒷모습만 보고도 자극받아 상상하고, 남자의 물건과 여자의 물건과 비슷하게 생긴 걸 보면 자극받아 상상한다. 뇌를 잘라놓고 보면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그 끝을 알 수 없다.
몇 년 전...
지루하기만 하고 현실성없는 전개만 난무한다.
몇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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