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영화감독이 한순간 마술처럼 1700년대 초의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궁으로 가게 된다. 누구도 감독을 보지 못하지만, 오로지 검은 옷을 입은 남자만이 감독을 본다. 검은 옷의 남자는 19세기에서 온 프랑스 외교관이며, 감독과 외교관은 격동의 러시아 한가운데에서 놀라운 역사의 현장을 목격한다.
귀족이 아닌 평민이나 노예들은 정말 끔찍한 시대였겠다. 전쟁에 끌려가 죽고, 일하다 맞아 죽고, 말 안 듣는다고 때려 죽이고, 세금 뜯어가서 굶어 죽거나 훔치다 죽거나 했을 텐데. 국가의 힘을 보여주는 것들이라서 자랑스러워 할까. 푸틴이 대통령 하면서 쌓은 돈이 몇 십조라 된다고 하는데, 그래도 러시아 국민들이 지지하는 걸 보면 보나마나 나라에 대한 자긍심이 엄청날 것 같다. 푸틴은 러시아 역대 최고의 황제가 되고 싶은 모양이다. 절대 군주의 자리에 앉아 반대 세력의 싹만 보여도 놔두질 않고 없애버리고 있다.
몇 년 전...
오직 끈기 있는 자만이 감독의 환상에 승선하길
몇 년 전...
노아의 방주와 머가 다를까
몇 년 전...
Uploading Fi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