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앞둔 더그 해리스(조시 개드)는 친구들에게 들러리를 부탁하지만 전부 거절을 당한다. 예비신부 그레첸의 닦달에 다급해진 그는 얼떨결에 ‘빅 밋첨’이라는 가상의 친구를 꾸며내 위기를 모면한다. 더그가 안쓰러운 웨딩 플래너는 들러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미 칼라한(케빈 하트)을 소개시켜준다. 지미는 신랑에 대한 자신의 거짓 찬사에 신부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는 선의의 결혼 사기극을 시작했던 인물. 더그는 잦은 이사 때문에 친구를 사귀지 못했고, 남자들끼리 여행 한 번 못 가본 채 외톨이로 지내온 처지. 더그의 가짜 절친 빅이 된 지미는 7명의 신랑 들러리를 모집한 다음,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발휘하여 그럴듯한 들러리로 탈바꿈시킨다. 들러리들의 모습을 보고 기분이 상승한 그레첸은 우연히 ‘빅 밋첨’의 실체를 깨닫고는 경악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