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고는 또다시 3명의 여인을 납치한다. 그녀들을 결박시키면서 자신이 하는 말에 복종해야지만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만들며 회사에서와는 다른 모습으로 군림한다. 인간 쾌락의 끝은 남자의 씨앗을 여자의 몸 안에 배출해 뿌리내리게 하는 것이라는 세이고의 최종 목표는 그녀들에게 자신의 아이를 임신시키는 것! 자매들은 감금되는 날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서로를 의지하다 자신들을 둘러싸고 반복되는 세이고의 관계 때문에 질투와 시기를 거듭하게 되고, 이제까지 숨겨왔던 서로의 비밀들을 폭로한다. 출생의 비밀부터 남자와의 관계까지 얽히고설킨 자매들의 이야기 속에 피어나는 사랑, 연민, 분노의 감정 속에서 각각 죽음을 맞이하는 그녀들의 이야기는 감금 58일 동안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