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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미나의 병사들 포스터 (Soldiers of Salamina poster)
살라미나의 병사들 : Soldiers of Salamina
스페인 | 장편 | 112분 | 드라마 |
감독 : (David Trueba)
출연 : (Ariadna Gil) 배역 로라 역 , (Diego Luna) 배역 가스톤 역
평점 : 10 /8
하비에르 세르카스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서 스페인어권 문학 최초의 밀리언셀러이다. 살라미나는 그리이스 섬 이름이다. 기원전 5세기경 이전에 그리이스와 페르시아가 맞붙은 피비린내 나는 전투를 패러디하여 제목을 지었다. 여교수 로라는 책 집필을 의뢰받고 스페인 내전 당시 마사스의 행적을 더듬어 가며 이 과정에서 적이었던 마사스를 살려준 공화국 병사의 행적을 뒤 쫓는다. 수십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결국 로라는 미라예스의 행방을 찾는데 성공한다. 미라예스라는 미스테리한 인물은 경외감을 갖게 한다. 전장의 열악한 정치 환경에서 평화를 노래하며 적을 그대로 살려주고 대가는 커녕 끝까지 자신의 공을 감추는데 훗날을 위해 마사스를 도와주는 주민들과 다른 모습이다. 수십년의 세월이 지난 후 로라가 찾아간 현재에도 미라예스는 여전히 자신을 숨기는데 공치사보다는 여전히 전쟁의 상흔을 아파하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미라예스를 쫓는 것은 순례자가 종교적 성인을 찾는 과정에 버금간다. 노처녀 로라는 육체적 유혹도 금기시하며 강박적으로 순결을 유지한다. 아버지를 상대로 점을 보던 점성술사 콘치에게 화를 낸건 사기 때문이 아니라 콘치의 관능 때문이었다. 순결이야말로, 신화적인 인물 미라예스를 찾는데 중요한 예식이라고 본 때문이었다. 이런 신화적인 캐릭터의 설정은 (로라는 순결을 유지하려 애쓰고 미라예스 추적의 단초는 캠핑장에서 여자와 동거하는 비디오가 제공된다. 더군다나 잘 알지 못하는 로라에게 쉽사리 성적 농담을 던진다)이 영화를 이끌어가는 중요 모티브가 된다. 이쯤에서 미라예스가 로라에게 성적 요구를 할 걸로 보이지만 종교적 휴머니즘은 결국 신화의 완성을 억압(섹스가 아닌 포옹)한다. 헐리웃의 리틀 빅 히어로가 떠오르는 영화이다. 여주인공 아리아드나 길의 매력이 영화의 완성도를 배가 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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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가 갖는 태생적 모순이 드러나지만 그럼에도 영화다운 새로운 각색으로 뭉클한 감동을 자아냅니다. 역사의 아이러니 앞에서도 꿋꿋이 유지할 수 있는 인간성을 가진 자가 진정한 영웅이라는 메시지에 동의합니다.
몇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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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이라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었다는 점에서 그들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을 보는듯 했다
몇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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