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라고는 질색인 리포터 피터는 공교롭게도 크리스마스 관련 프로를 맡게 된다. 산타크로스 모자에 몰래 카메라를 장착하는 등 자연스럽고 획기적인 취재를 하려하지만, 아이들의 짓궂은 장난은 그를 견디기 힘들게 만든다. 그러던 어느 날, 피터의 차 위에 갑자기 산타크로스가 떨어진다. 사실 이 산타크로스는 하늘에서 썰매를 타고 볼 일을 보러 가던 중 실수로 떨어졌는데, 하필이면 그게 피터의 차 위였던 것. 다행히 산타크로스는 다친 곳은 없는 듯한데, 문제는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을 못한다는 것. 피터와 클레어는 이 산타클로스를 자신이 일하던 곳에 임시로 취직시켜준 후, 그의 가족을 찾아주기로 한다.
이게 크리스마스 영화지 ㅠㅠ
훈훈하고 감동적이고 재미까지 있네요
어른 시선으로 보지말고
잠깐 동심으로 돌아가 보세요
몇 년 전...
아이가 있는 집에서나 크리스마스 챙기지 어른만 있으면 그냥 크리스마슨가 보다 하고 지낸다. 집에 트리 안 한지 오래고 교회에 청년부도 없어진지 오래라 마지막 새벽송 한 게 10년은 된 것 같다. 어릴 땐 크리스마스 전야제 하느라 즐거웠는데, 이젠 그것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때만큼 즐겁지 않으니까 이상하게 허전하다. 교회 벽에 설치된 오색 전등을 멀리서 보면 참 예뻤다. 별이 쏟아지는 것도 같고, 전등이 기뻐서 노래하는 것도 같고, 교회에 정말로 예수님이 오실 것만 같았는데. 그땐 누구보다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냈는데, 지금 내 마음은 별빛 하나 없는 밤하늘처럼 캄캄하기만 하다.
몇 년 전...
사진 갤러리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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