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은 데보라 주변의 인물들을 살해한 후 그녀에게 누명을 씌운다. 데보라가 자신의 언니 샤론을 동성애자라고 몰아 언니가 자살한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데보라가 살인 용의자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는 동안, 수잔은 데보라인 척 그녀 남편에게 접근해 정사를 벌인다. 그러나 결국 수잔은 경찰에 체포돼 유죄 판결을 받고, 데보라는 정신적 충격을 받아 힘든 나날을 보낸다. 어린 시절, 언니의 자살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던 수잔은 제임스 스터링 박사를 찾아가 정기적인 상담 치료를 받는다. 제임스 박사는 출소를 앞둔 그녀에게 마지막 치료 과정이라며 데보라와의 만남을 종용한다. 한편, 역시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우울하고 신경질적으로 변해버린 데보라는 박사의 제안을 거절한다. 그러나 데보라의 동생은 그녀의 회복을 위해 박사를 만나보라고 강력하게 권고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