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영국을 떠나 샌프란시스코의 명문 미대에 입학한 사라는 혼자라는 외로움으로 힘든 생활을 계속하다, 평판이 좋지 않은 배우로 살아가는 살인자 도비의 옆집으로 이사오게 된다. 정신이상에 시달리는 도비는 연쇄살인범죄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계속되는 잔인한 살인 행각을 벌인다. 마치 사고자로 위장된 살인사건의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도비는 증거로 남을 수도 있는 악마와 같은 조각상을 조각하기 시작한다. 사라는 밤새도록 만든 조각상이 그날 살해된 소녀의 이미지임을 알게 되자 공포감을 느낀다. 한편 살해된 소녀의 망사에 시달리던 도비는 자신의 관심을 사라로 돌리게 되고 악마의 힘을 빌어 꿈을 통해 사라를 겁탈하고 그녀를 통해 악마의 아이를 탄생시켜야 한다는 상상에 사로잡힌다. 계속되는 악몽에 시달리던 사라는 주위에 도움을 청하나 그녀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죽음 아니면 악마의 아이를 잉태하는 것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