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일어난 곳에서 사람들의 보편적인 행동은 피난을 떠나는 것이다. 누구나 죽고 싶지 않기 때문인데, 간혹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그것은 신념을 위한 것일 수도 있지만, 갈 곳이 없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 루도비치는 후자에 속한다. 그에게 다가 온 겨울은 자신이 처한 쓸쓸함을 심화시키며, 전쟁의 비정함과 황폐함을 상징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음악도 애잔함과 어딘가 모를 구슬픈 느낌으로 영화의 분위기를 만들어 간다. 하지만 영화 전체적으로는 흔히 동유럽 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한 감성이 흐르고 있다. 그 매개가 되는 인물들이 동물원으로 피신한 모녀다.
훌륭하다. 가슴이 먹먹해진다. 포스터를 장식한 저 상 목록 좀 봐라. 이런 훌륭한 영화를 사람들이 모르는게 아쉽네. 전쟁통의 동물원. 동물이나 사람이나 똑같은 신세. 갇혀서 불안에 떠는.
몇 년 전...
느끼며 볼 수 있는 재미있는영화
몇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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